유통업계·외식업계·통신업계 각종 할인이벤트 치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유통업계·외식업계·이동통신업계 등의 수능 마케팅이 치열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 외식업계, 이동통신업계 등은 각종 할인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포스트 수능 마케팅'(수능이 끝난 후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마트·롯데마트 등은 11월 초부터 수험생을 위한 보양식, 엿, 케이크, 초콜릿 등을 판매하고, 이번주부터는 화장품, 소형디지털 가전, 의류 등의 상품전을 기획·판매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오는 15일까지 훼미리마트 홈페이지에 수험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수능날 개봉하는 영화 '2012' 예매권(300명)을 증정한다.

 수험표를 지참하고 외식업체를 방문하면 공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오는 12일 부터 12월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레인지랜드 립래츠 무료쿠폰을 수험생에게 발급한다. 빕스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는 수험생에게 고구마 그라탕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동통신사들 역시 '수능생 마케팅'에 열을 쏟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멤버십 가맹점에서 수능 수험표를 멤버십 카드와 함께 제시하면 통화료 할인 및 각종 이벤트를 제공한다. KT는 수능이 끝나면 월정액 4000원으로 별도 이용료나 데이터 통화료 없이 국내 유명 논술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입수능시험이 끝나면 학부모들의 지갑이 열리고 수험생들의 씀씀이가 커지게 마련"이라며 "내년이면 대학생이 되는 수험생들은 잠재고객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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