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전야상영 포함해 20만 1682명 동원

23일 개봉한 한국형 히어로무비 ‘전우치’가 전국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포문을 열었다.

24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우치’는 전야상영을 포함해 개봉 첫날인 23일까지 전국 597개 스크린에서 20만 1682명을 동원했다.

이는 1000만 영화 ‘해운대’를 앞선 수치. 올해 최고 흥행작인 ‘해운대’는 개봉 전날 유료시사를 포함해 지난 7월 22일 개봉일까지 19만 4000명을 끌어 모았다. 이로써 '전우치'는 올 한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에서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전우치’의 흥행선전은 지난 11월부터 ‘2012’ ‘뉴문’ ‘아바타’로 이어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강세 속에서 일궈낸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전우치'는 연말 극장가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설 유일한 대작 한국영화로 손꼽혔다.

특히 지난 17일 개봉된 초대형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한국영화 대표선수’로써 자존심을 건 승부에 돌입했다. ‘전우치’는 현재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아바타’의 뒤를 이어 예매순위 2위를 지키면서 예매 점유율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전우치’가 ‘아바타’의 압도적인 독주를 제지하고 따라 붙고 있는데다, 주말이 다가오면서 예매 점유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주말 극장가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