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매출 전년대비 20~30% 증가

   
 
  성탄절을 맞아 도내 유통업계의 완구류 매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5일 도내 한 대형할인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들에게 선물할 장남감을 고르고 있다.박민호 기자 mino77@jemin.com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장난감 선물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크리스마스 특설매장'을 개설하고, 문구·완구류 코너에서는 크리스마스 특가 할인행사를 실시한 결과 완구류 코너의 장난감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30% 증가했다.

 이와 관련 업계는 지난해에 비해 경기가 회복되면서 아이들에게 장난감 선물을 하는 부모들의 씀씀이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완구매장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4%, 15%나 증가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이달 들어 23일까지의 완구판매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35%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고가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22만원대인 닌텐도 위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와 이마트에서 완구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19만8000원짜리 '이미지내리움 기차테이블세트'도 판매 순위 2위에 올랐고, 인기 만화 캐릭터인 '뽀로로칼라컴퓨터(6만9800원)'가 3위를 차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나오는 부모들이 많았다"며 "고가 상품들이 잘 팔려 전체적인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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