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도장대항 8일부터 11일까지 100여개 도장 참가...11일 세계자연유산 도내 문화 탐방 프로그램 진행

   
 
  ▲ 사진은 지난해에 열린 제 3회 국민생활체육 전국도장대항 태권도대회 태권체조 경연모습.  
 
 경인년 새해 전국 도장 태권도인들이 제주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맞대결을 펼친다.

 전국 태권도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의 축제인 제 4회 전국도장대항태권도대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한라체육관과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동절기 전지훈련을 겸한 이 대회는 전국도장태권도대회조직위원회(대회장 양홍기)가  주최·주관하는 스포츠 이벤트로  전국 16개시도 100여개의 도장에서 유·초·중·고·대·일반부 선수 1600여명과 대회임원, 동반가족 등 2500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대회 기간 제주도 문화 탐방과 다채로운 체험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문화를 알리는 의미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대회 일정으로는 첫날인 8일 오전 11시 개회식과 품새 경연이 펼쳐지며 9일,  품새 단체전과 겨루기 예선전이 진행된다. 이어 10일에는 겨루기 결선 토너먼트전과 시상식이 열리고 대회 마지막날인 11일, 세미나와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둘러보는 동호인 간 상호 교류의 시간이 마련된다.

 대회 경기 종목으로는 겨루기, 공인품새, 창작품새, 태권체조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겨루기 경기((11체급)는 유치부·초등1·2학년부·초등3·4학년부·초등5·6학년부, 중등부, 고·대·일반부로 나눠 개인전 토너먼트전 방식으로 펼져진다.

 품새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 토너먼트전 방식으로 진행되며 태권체조 및 창작품새는 학년,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5인조 이상 통합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특히 단체전 공인품새 참가자들은  태권도 동작을 독창적으로 개발해 창작 품새와 무용, 에어로빅을 접목시킨 태권 체조를 준비해 여느때보다 흥미진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개회식 식전행사로 대회조직위원회의 시범단이 펼치는 태권체조와 격파시범이 선보이며 식후 공개행사로  대한민국 '천무회'(공인8·9단 모임) 회원들이 대리석 격파 등 고난이도의 품새 시범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이 대회를 준비한 양홍기 조직위원장은 "전국 도장 태권도 동호인들의 진정한 우정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명실상부한 전국태권도대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4회째를 맞는 만큼 전국 태권도 도장 관장들이  새해를 여는 이 대회에서 자부심을 건 한판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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