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발주→출발, 발주대→출발대 등 48개 변경

한국마사회가 일본식 한자어 등 일반일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마용어를 바꾼다.

KRA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경마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게 기존에 사용하던 일본식 경마용어의 순화어 48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경마용어는 지난해 말까지 경마팬들과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순화 대상용어를 공모해 시행됐다.

이에따라 가장 눈에 띄는 순화 용어는 '발주(發走)'를 '출발'로 바꾼 것으로 발주는 경주마가 출발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일본식 한자로 국내에서는 '공사'와 '용역의 주문'을 의미하는 발주(發注)와 혼동될 경우가 많아 순화 대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발주기'도 '출발대'로 '발주위원'은 '출발위원'으로 각각 변경됐다.또 경주마가 결승선에 도착하는 순서를 의미하는 '착순'은 '순위'로 변경됐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제주경마가 금·토경마로 시행돼 1주 평균 5회 시행되는 교차경주도 중계경주로 바뀌게 됐다.

이번 순화 작업을 통해 변경된  경마용어는 35개이며  순화어와 병행 용어는 2개, 순화어를 권장하는 용어로 11개를 지정해 모두 48개에 이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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