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벌 추진 상황실, 비상근무체제 전환등 조직 역량 총동원

   
 
  ▲ 18일 제주지역본부와 중문농협 임직원들이 서귀포시 하원동 감귤원에서 간벌 인력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농협이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원 간벌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재 감귤원 간벌 신청량은 874농가·390.3㏊에 달하고 있다. 이중 간벌 실적은 159농가·77.1㏊로, 목표량(600㏊) 대비 12.8%에 이른다.

또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농협과 중문농협의 간벌 신청량이 목표량을 초과로 달성하는 등 감귤원 간벌사업에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는 일선 농협에 설치된 간벌 추진 상황실을 비상 근무체제로 전환, 간벌사업에 조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또 농협별로 간벌 작업단 26개반(287명)을 구성해 농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영농회장과 작목반장을 중심으로 간벌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한편 간벌 참여 농가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9일 일선 농협 전무를 대상으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간벌 목표량의 조기 달성을 독려하고 농협 임직원이 주1회 이상 참여하는 간벌의 날을 전개하는 등 현장지원 활동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의 기본인 간벌 목표량 달성을 위해 행정을 비롯해 농협 임원과 영농회장, 작목반장과 연계하는 등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lcm9806@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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