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가 1,500m에 이어 1,000m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진행된 1,000m 경기에서 이정수가 가장 먼저 들어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승에 올랐던 이호석도 2위를 차지, 단박에 금1개, 은1개를 추가했다. 한편 3위는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가 차지했다.

이 종목은 한국 남자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을 제외하면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부터 2006 토리노 올림픽까지 한국 선수들이 꾸준히 금메달을 따왔다.

지난 14일 열린 1,500m 경기 막판 자리다툼을 하다 실격된 이호석은 이날 은메달을 수확함으로써 첫 메달을 갖게 됐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