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훈 펜션대표가 5년동안 공을 들여 제주산 편백나무와 제주황토흙, 대나무, 보리짚 등 천연자연소재를 사용해 직접지었다.

전통한옥으로 지어진 길섶나그네 펜션 주위로는 아기자기한 돌담이 둘러쌓여 있으며 객실 벽지에는 한국화가 자리잡았다.

길섶 나그네라는 이름에는 독특한 유래가 담겨있다.

길섶 나그네의 자리터는 옛날 제주목관아지에서 정의현까지 관리들이 왕래할 때 잠시 휴식을 취하다는 가는 곳이었다고 한다.

펜션 내부로 들어서면 옛 제주인들이 쓰던 다양한 농기구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에게 제주의 역사를 알려주는 교육장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펜션에서는 숙박객들에게 주변야산에 채취한 한방차 소재로 끓인 '길섶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제주의 콩으로 직접 담근 된장도 맛볼 수 있다.

객실은 총9실로 모두 49㎡형이다.

송정훈 길섶 나그네 펜션 대표는 "펜션 주변으로 천연숲이 둘러 쌓여 있어 공기가 매우 맑다"며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다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