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여고 샛별과학반, 동백동산 생태탐방 안내 책자 발간

▲ 동백동산
제주지역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곶자왈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생태를 탐방해 안내 책자를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신성여자고등학교 샛별과학반 학생들과 교사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제주시 조천지역의 선흘 곶자왈 동백동산의 생태를 연구, 그 결과물로 도감형식의 「제주 선흘 곶자왈 동백동산 생태길라잡이(1)」와 CD를 최근 제작했다.

이번 책자에는 샛별과학반이 상록활엽수림지대인 동백동산에서 관찰한 양서·파충류 11종, 조류 37종, 수목 78종, 버섯 24종 등 150종의 동·식물과 버섯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제주 도롱뇽을 시작으로 유혈목이, 큰오색딱따구리, 청미래덩굴, 붉나무, 송악, 갈색꽃구름버섯 등 곶자왈에서 마주치는 정겨운 동·식물 및 버섯의 이름, 특징, 동백동산에서 볼 수 있는 곳 등의 정보를 담았다.
이를 통해 샛별과학반은 곶자왈에 대한 생태학적 가치와 정보를 제주도민 등과 공유하고 있다.

샛별과학반은 이에 그치지 않고 동백동산에 대한 꾸준한 탐방과 자료조사를 통해 '동백동산 생태도감' 제작을 꿈꾸고 있다.

샛별과학반을 이번 책자 머리말에서 "제주 곶자왈에 대한 가치를 세게적으로 알리기 위해 올해 동백동산 생태도감을 영문판으로 제작해 곶자왈을 세계 속의 자연유산으로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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