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제주4·3진상규명과명예회복을위한도민연대 주최

   
 
 

<4·3영령들이시어, 영면하소서>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공동대표 김용범·김평담·윤춘광·양동윤)는 4·3위령제를 이틀 앞둔 1일 제주시 신산공원 내 제주영상아트센터에서 '4·3해원방사탑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방사탑 앞에서 이뤄졌으나 비날씨로 인해 부득이 실내행사로 치러졌다. 한편 도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4·3웅변대회를 마련했다. 김대생 기자

 
 
완전한 4·3해결을 다짐하는 4·3해원방사탑제가 1일 오전 제주영상미디어센터 1층에서 봉행됐다.

제주4·3진상규명과명예회복을위한도민연대(공동대표 김용범 김평담 윤춘광 양동윤, 이하 4·3도민연대)가 주최하는 '4·3해원방사탑제'는 지난 1998년 해원방사탑 건립 이후 대부분 현장에서 치러졌지만 올해는 비로 인해 장소를 옮겼다.

올해 4·3해원방사탑제에는 홍성수 제주4·3유족회장을 비롯해 장정언 4·3평화재단 이사장 등의 4·3관련 단체장과 도 4·3실무위원회 고태후 위원장 등 행정 관계자, 고희범·우근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유족과 도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4·3도민연대는 경과보고와 제문을 통해 "4·3특별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됐는데도 진상규명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데다 희생자 명예회복사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영령님들의 명예와 올바른 4.3역사 정립을 위한 도민과 유족들에게 다시 한 번 힘을 주시옵소서"라고 4·3의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고 미 기자 popme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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