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은이는 또 다른 나, "나 자신을 실험적 상황에 빠뜨리는 게 좋다"고 밝혀

   
 
   
 
“나 자신을 어떤 실험적인 상황에 빠뜨리는 것을 좋아한다. 안주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임상수 감독의 신작 ‘하녀’로 다시 한 번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된 배우 전도연이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도연은 이번 화보에서 파격적인 쇼트커트로 미소년의 매력을 뽐냄과 동시에 슬며시 웃을 때 드러나는 관능미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전도연은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쏠린 ‘하녀’에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그녀가 연기한 하녀는 순수함과 요망함을 동시에 갖춘 캐릭터로 전도연은 결혼 이후 첫 파격노출에 도전했다.

전도연은 자신의 남다른 행보에 대해 “무난하게 갈 수 있는 일은 선택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너 더 이상 안 그래도 된다’ ‘왜 또 그런 힘든 작품을 하니’ 하는 말을 듣는데, 나 자신을 어떤 실험적인 상황에 빠뜨리는 것이 좋다. 본래 안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여성스런 외모와는 다른 강한 면모를 보였다.

또 “작품을 하면 그 인물을 이해하게 된다”며 진지한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결국 이것도 또 다른 ‘나’라는 걸 알게 된다. ‘하녀’를 하면서 끊임없이 나 자신을 의심하고 내가 잘 표현하고 있는지 걱정하면서 심장을 후벼 파듯 고민했지만, ‘아, 이게 나구나, 나일 수도 있구나’ 하는 걸 인정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전도연 이정재 서우가 주연한 '하녀'는 5월 13일 국내개봉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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