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 4000여명 참가해 성황리에 막 내려

   
 
  ▲ 2010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25일 오전 9시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용담해안도로를 왕복하는 환상의 코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 4000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4000여명의 달림이들이 힘찬 레이스로 평화와 인권을 기원했다.

제주4·3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고자 지난 2004년부터 제민일보사가 마련한 2010제주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제주도민과 마라톤 참가자, 자원봉사자 등의 특별한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진성범)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회장 허창기)이 주관한 올해 대회가 25일 오전 제주시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용담해안도로와 이호해수욕장을 돌아오는 제주 청정바다를 끼고 환상의 코스에서 진행됐다.

지난주 비 날씨와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던 제주날씨가 모처럼 대회를 앞두고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참가자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희망의 레이스를 선보였다.

2008년부터 각 코스 연령별 시상제를 도입한  마스터스부 하프코스 시니어부(만50세이상)에서는 이상남씨와  여신숙씨(이상 제주마라톤클럽)가  남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마스터스부 하프 남자일반부에서는 홍승호씨(제양항공해운)가 맨 처음 결승 테이프를 끊으며 지난 2008년에 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자일반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오혜신씨(서귀포마라톤클럽)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마스터스부 10㎞ 남자 슈페리어부(만60세이상)에서는  유성배씨가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여자 슈페리어부는 문영희씨(2도1동)가 1위를 차지했다. 시니어부 10㎞(만50세이상∼만60세미만)종목에서는 김성옥씨(제주도청)와  김선숙씨(달리기제주인클럽)가 각각 남녀 1위에 입상했다.

마스터스부 10㎞ 남자일반부에서는 고권하씨(베스트탑마라톤클럽)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일반부에서는 김순영씨(제주지방법원)가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선수부에서는 정현수 학생(효돈중)이 남중부 5㎞ 1위를 차지했고  장창민 학생(남주고)이 남고부 10㎞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대생 기자

<2010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2010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제주도민들과 참가자, 자원봉사자, 교통통제 요원들의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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