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세계주니어대회, 단체전 포함 은메달 3개 합작

   
 
  강지욱 선수  
 
한국 주니어 배드민턴의 희망, 강지욱(사대부고3)이 세계대회 2종목 준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강지욱은 26일(한국시간)멕시코 과달라하라 도모델코테 할리스코체육관에서 열린 2010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1일 열린 혼합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3개의 은메달을 합작하며 제주 배드민턴의 위상을 전세계에 드높였다.

강지욱은  남자단식 결승에서 덴마크의 빅토르 악셀센에게 0-2(19-21 10-21)로 아쉽게 패했다.  강지욱은 1세트 경기 후반 19-14까지 리드, 상대를 따돌리며 우승을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내리 7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강지욱은 2세트도 초반부터 끌려간 끝에 27분 만에 경기를 내줘 은메달에 만족했다.

특히 강지욱은 남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 최강 프라노이 H.S(인도네시아)를 맞아 세트스코어 2-0(21-13,21-9)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또 이날 강지욱은 파트너 최혜인(범서고3)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도 중국의 쳉리우·야이신 바오 조에 0-2(15-21, 15-21)로 패해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강지욱은 64강전 잉글랜드조와 32강전 터키 조 등을 2-0으로 완파하며 16강전에 진출했고 최대고비였던 중국 지웨이 송·진하우 탕 조에 2-1 역전승을 거둬 8강전에 올랐다.

이어 8강전 일본과 4강전 말레이시아를 맞아 2-1, 2-0으로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강지욱은 지난 4월 전국봄철종별리그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3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0독일주니어선수권에서도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을 석권, 대회 2관왕에 오른바 있다.  

또 지난 3월21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10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화순실고 최승일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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