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이메일 주소도 도입 추진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영어와 한글·영어 혼용 인터넷 도메인 주소를 완전한 한글 주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자국어(한글) 국가도메인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국어 인터넷 도메인은 90년대 후반부터 중국·아랍권 등 비영어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논의돼 오다 2002년부터 국제인터넷 주소기구(ICANN)에서 본격 검토해 2009년 자국어 국가도메인 도입이 확정돼 11월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됐다.

또 올해말께 민간 자국어 일반최상위도메인도 도입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통위는 우리나라 인터넷주소관리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10일 ICANN에 ‘.한국’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방통위는 올해말까지 한글 국가도메인 도입 및 서비스에 필요한 등록규정, 도메인네임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해 내년초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글 국가도메인이 도입되면 한글 이용자의 도메인 사용 편의성 증진 및 영어 불편자의 인터넷 접근성 용이, 완전한 한글 도메인 이름과 한글이메일로 사업홍보가 가능해 새로운 인터넷마케팅이 유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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