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중도매인 대상 의견조사서 나타나
포장규격 검토 필요·비상품 유통근절은 과제

감귤가격 지지를 위해서는 고품질감귤의 생산·유통과 함께 출하량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농협제주지역본부가 지난달 14일부터 말까지 전국 9대 도매시장 입주법인 및 농협공판장 관계자, 중도매인 등 35곳을 대상으로 2009년산 노지감귤 유통처리와 관련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지난해산 노지감귤 유통처리 과정의 특징으로 당도등 품질수준이 대체로 양호해 소비가 증가했으나 생산량 증가에 따른 1일 출하물량 증가로 가격상승에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부패과 및 품질 낮은 감귤출하가 계속되고 잇어 소비확대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감귤 가격 지지를 위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48.2%가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감귤 생산·유통이라고 답했다. 이어 37%의 응답자는 적정생산을 통한 출하량 조절이라고 응답했다.

10㎏ 상자 포장규격에 대해서는 59.3%가 적정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7.5㎏은 29.6%, 기타 11.1%로 조사돼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포장규격 축소 검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조생 감귤 10월초 첫 출하에 대해서는 더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4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정하다는 의견도 37%에 달해 이에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산 감귤출하를 위해 산지에서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균일화된 고품질 감귤 생산 및 철저한 품질관리 △유사도매시장 및 재래시장 비상품감귤 유통근절 △브래드차별화 및 다양한 소포장 출하 확대 △저급품 산지 폐기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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