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국종별육상, 800·400계주 금…14일 1600계주 1위 도전

   
 
  ▲ 제주대 육상부가 12일 창원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에서 여대부400m계주에서 48초4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유진, 윤인숙, 조우리, 오정순 선수.  
 
여대부 육상의 기대주 윤인숙이 3관왕을 향한 힘찬 레이스를 선보였다.

윤인숙은 12일 경남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800와 400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마지막날인 14일 1600계주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 대회 3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윤인숙은 400계주에서 오유진(1년), 조우리, 오정순(이상 3년)과 호흡을 맞춰 48초48로 맨처음 결승테이프를 끊으며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제89회 전남 전국체전에서 1위로 골인하며 세운  48초89의 최고기록을 0.41초 앞당기는 기록이다.

이어 윤인숙은 800결선에서도 1분22초3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다가오는 제91회 전국체전에서의 메달레이스를 파란불로 밝혀놨다.

특히 윤인숙은 지난 4월 경북 영주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대학육상선수권대회 800결선에서도 2분18초24의 기록으로 우승, 이 종목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상태다.

3관왕에 도전하는 윤인숙은 "지난 4월 전국대학선수권부터 감기, 몸살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며 "하지만 14일 마지막 경기로 펼쳐지는 1600계주에서도 충남대를 꺾고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팀동료 단거리 1인자 오정순의 활약도 메달레이스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오정순은 400계주 금메달에 이어 여대부 100결선에서 부산대 김다정(12초05)에 이어 12초28의 기록으로 소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최근 12초4대를 전전했던 오정순의 이날 세운 기록은 대학 진학 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오정순의 최고 기록은 고등학교 시절 제88회 광주전국체전에서 기록한 12초24다.

오정순은 13일 자신의 주종목인 200결선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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