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평균경락가격 4만2900원…지난해보다 소폭 낮고 2008년 보다 18% 높아

5월초부터 출하되고 있는 2010년산 하우스 햇 감귤이 좋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산 극조기 가온 하우스감귤의 대도시 도매시장 평균경락가격은 5㎏ 상자당 4만2900원으로 지난해 4만7600원에 비해 소폭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2008년산 3만6500원에 비해서는 18%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하우스감귤은 조기에 수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비닐하우스 가온 재배관리를 통해 생산되고 있으며, 5월부터 시작해 노지감귤이 출하되는 10월 이전까지 출하된다.

도 관계자는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의 가격호조에 이어 올해산 하우스감귤 첫 출하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품질 좋은 맛좋은 감귤만 선별 출하하고, 저급품감귤은 절대로 출하하지 않는 등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09년산 하우스감귤은 2만2636t이 생산됐으며, 조수입은 724억원으로 전체 감귤 조수입의 12% 정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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