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여중 은메달 2개 종합 감투상 수상, 아라중 동 3개 합작

제주 태권도선수단이 전국대회에서 메달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도태권도선수단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2회 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 태권도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5개 등 모두 7개를 획득했다.

먼저 메달 레이스는 제주중앙여중 선수들이 이어갔다.

미들급의 김현정이 결승전에서 김다은(발산중)에 9-10으로  1점차 패배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정은 8강전 김나현(사당중)과 4강전 이지영(부천부흥중)을 9-6, 10-3으로 격파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또 라이트 헤비급의 문영아도 값진 은메달을 도선수단에 보탰다. 문영아는 결승전에서 김민경(평원중)을 맞아 시종일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막판 상대의 공격에 무너지며 8-10 아쉬운 패배를 당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됐다.

특히 문영아는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4강전에서 박희경(전주 기린중)을 맞아 15-14의 짜릿한 승리를 거둬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여고부의 정혜진(삼성여고)이 페더급 4강전에서 김희진(인천정보상업고)에 0-1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라이트 미들급 고지현(영주고)도 4강전에서 이민정(무원고)에게 5-8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남중부의 아라중도 3개의 동메달을 합작하며 선전했다.

웰터급의 채경진과 라이트 헤비급의 송길우, 헤비급 한웅교가 4강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각각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제주중앙여중이 중등부 종합 감투상을 수상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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