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이탈리아, 우루과이와 1-1 무승부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와 일본이 각조 첫 승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개최된 조별리그 E조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1분에 터진 상대의 자책골과 후반 40분 디르크 카위트의 쐐기골에 힘입어 북유럽의 자존심을 2-0으로 완파했다.

또 또 다른 E조의 일본도 카메룬과의 1차전을 1-0으로 장식했다.

원정 첫 승을 신고한 일본은 이날 전반 39분 혼다 케이스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지난 그리스를 완파한 한국대표팀과 함께 아시아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로써 각각 1승을 기록한 일본과 네덜란드는 오는 19일 16강 진출을 위한 한판 맞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인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는 남미의 다크호스 파라과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15일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수중전으로 치러진 F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각각 한골씩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월드컵 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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