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험생 7505명이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8월25일부터 9월9일까지 도교육청과 성동교육지원청 및 도내 고교 등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재학생 6410명과 졸업생 972명, 검정 및 기타 123명 등이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접수 인원 6927명보다 578명 증가했고 학력별로는 재학생 380명, 졸업생 173명, 검정 및 기타 25명이다.

또 지난 2009학년도부터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제주출신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성동교육지원청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험생은 214명이 접수해 2009학년도 148명, 2010학년도 175명 등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접수 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전년도와 비교해 재학생 수가 늘었으며 전년도 수능에서 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정시모집에 실패한 상위권 학생들이 재수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또  2012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수능 인문계열 수리영역 범위 확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학생수의 증가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전년도 재학생수는 64만7000여명인데 반해 올해 재학생수는 66만4000여명으로 1만7000여명이 증가했다.

한편 응시원서 접수 전국상황으로는 지난해 67만7000여명이 응시했고 올해는 이보다 3만6000여명이 증가한 71만3000여명이 접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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