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명 변경도 추진…2011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

중문상업고등학교가 내년부터 의료 기초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로 탈바꿈된다.

중문상업고등학교(교장 김성익)는 내년부터 중문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예정)해 제주도내 유일의 보건의료 특성화 고등학교로 거듭 태어난다고 30일 밝혔다.

학과는 보건간호과, 의료정보과, 의료관광과 등 3개과로 편성되며 각각 2학급(1학급당 32명)을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 1966년에 개교한 중문상고는 원예고-종합고-상업고를 거쳐 왔다.

하지만 현재 기존학과(상업계열)의 경쟁력 저하로 인한 학생들의 입학 기피로 매년 신입생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미달 현상이 빚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고 새로운 시대의 변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학과를 전면 개편하게 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2011학년도부터 의료보건 계열로 학과를 전면 개편, 전국에서 공립고 중 2번째로 의료 기초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고로 거듭나게 된다.

이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와 총동문회와의 긴밀한 협조 아래 학교명을 중문고등학교로 변경(예정)하고 이에 따른 교복과 교표 등을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지에 맞게 변경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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