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니어 테니스의 선두주자, 오찬영(동홍초6)이 아시아14세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오찬영은 17일 서귀포테니스장에서 열린 2010아시아14세부 주니어테니스대회 예선 결승에서 김현수(울산 제일중2)를 맞아 2-0(6-0, 6-4)으로 제치고 당당히 본선에 합류했다.

특히 이날 오찬영은 자기보다 2살이 많은 선배를 상대로 강한 서비스와 신들린 포핸드 스트로크를 선보이며 중학생을 물리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밖에 본선 진출자로는 강력한 라이벌 이덕희(충북 신백초6)와 박상훈(건대부중1), 김태혁(영남중2) 등 4명이다.

이들은 1차 본선대회( 18일∼22일)와 2차 본선대회(23일∼29일)에 나서 이미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랭킹 28위까지 선수들과 32강전 토너먼트전을 통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일본·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대만 등 아시아지역 8개국 230여명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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