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사 올해산 수매단가 결정…전년 비해 50% 인상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가격(㎏당)이 120원으로 결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26일 2010년도 감귤운영위원회를 개최해 2010년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당 12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09년산 80원에 비해 50% 인상한 규모다.

다만 농·감협 수매제반비용(3원)에 대해 농·감협이 합의, 농가에 별도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는 27일부터 가공용감귤 수매용기를 일선 농·감협에 배포하고 수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음료시장의 위축 등으로 감귤 가공사업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수매단가 인하가 불가피하지만 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 수매단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lcm9806@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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