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0억5500만원에서 8억7800만원까지 내려가도 안팔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매각예정가격을 낮춰 본부장 공관 매각에 나섰으나 또다시 매각이 무산됐다.

제주시 삼도1동 소재 본부장 관사는 벽돌조 슬라브 위 스페인식 기와지붕 2층 주택으로 토지 1475㎡(446평)에 건물은 237.37㎡(72평) 규모다.

본부장 관사 감정가격은 당초 10억5538만원이었으나 몇차례 이뤄진 매각공고가 무산되면서 재평가를 통해 매각예정가격을 당초보다 7966만원은 낮춘 9억7572만원이다.

한은 제주본부는 이 가격으로 지난 8월 입찰공고를 냈으나 입찰이 무산되자 최근에는 매각예정 가격을 10% 낮춘 8억7814만원에 입찰공고를 냈다.

그러나 지난 28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번에도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또다시 매각이 무산됐다.

한은 제주본부는 매각 무산에 따라 또다시 매각 가격을 또다시 1억원 가량 낮춘 7억원대에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당초 감정가는 10억원이 넘었으나 재감정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입찰이 무산되면서 가격을 낮춰 7억원대까지 내려가면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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