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경주 우승 장우성 기수

"우승을 예상치 않았는데 우승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

최고의 제주마를 가리는 제17회 제민일보대 대상경주대회에서 '등선나루'와 호흡을 맞춰 우승컵을 들어 올린 장우성 기수(33)는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우성 기수는 지난 1999년 6월 데뷔, 11년 동안 승률 16.9%를 기록하고 있다.

장 기수는 "선행력이 있는 마필인데 막판에 뒷심이 부족해 고전하지 않을까 했다"며 "막판에 힘이 소진됐었지만 다른 마필도 같이 (힘이) 소진되는 상황이라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고 우승 요인을 설명했다.

장 기수는 "경력 11년차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에 만족했는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신임기수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 기수는 올해 7월 KCTV배 대상경주에 이어 올해만 2번째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상경주에서 9차례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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