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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순이삼촌' 찾아 나선다제주4·3연구소 17번째 역사교실 '4·3과 길'
고 미 기자
입력 2010-11-02 (화) 10:11:40 | 승인 2010-11-02 (화) 10:11:40

4·3의 흔적을 따라 소설 속 '순이삼촌'을 찾아 나서는 길이 열린다.

제주4·3연구소는 17번째 역사교실로 '4·3과 길'을 택했다. '길'이 트랜드가 되면서 여기 저기 많은 길이 열렸지만 이 길은 녹아있는 아픈 역사들 속에서 '시간'을 읽을 수 있어 흥미롭다.

7일 첫 코스는 의귀·수망 지역으로 '현의합장묘'와 '송령이골', 민악주둔소터들을 돌며 4·3당시 무장대와 군부대간의 이념적이 만든 갈등의 골을 훑어낸다. 양봉천 현의합장묘 4·3유족회장과 함께 목장길과 궤 등 지역의 역사·문화도 들을 수 있다.

13일에는 제주 근·현대 역사 중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애월·하귀 지역을 순례한다. 항일운동에 이어 해방직후 하귀중학원 개원으로 지역운동을 선도했던 이 지역은 4·3당시 수많은 인명피해로 큰 생채기를 안고 살고 있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항일운동가와 4·3희생자, 한국전쟁 전후 호국영령을 한 곳에서 추모하고 있는 영모원이 중심점이 된다.

민중가수 최상돈이 이끄는 20일 마지막 답사에서는 길을 따라 현기영의 '순이삼촌'을 읽는다. 신촌초를 출발, 이덕구 생가 터와 조천중터, 연북정, 함덕포구, 2연대 주둔터를 거쳐 북촌 너분숭이를 밟는다. 역사의 그늘에서 찾아나오지 못한 이 시대 '순이삼촌'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순례길에 동행하려면 4일까지 선착순 접수한 뒤 순례일 오전9시까지 제주시 신산공원에 모이면 된다. 참가비는 점심값 5000원이면 된다. 문의=756-4325. 고 미 기자 popmee@jemin.com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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