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가파도서 잎사귀거위발불가사리, 모슬포서 갯게 서식 확인

제주해역에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신종 생물이 잇따라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제5차년도 '한반도 생물지 발간 연구'사업(2010 년4월∼2011년 2월)을 통해 신종 2종과 미기록종 7종 등 9종의 한반도 자생생물을 새롭게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가파도 해역 수심 130m에서 잎사귀거위발불가사리(Anseropoda petaloides)가 최초로 발견됐다. 잎사귀거위발불가사리는 일반 불가사리와 달리 매우 얇은 몸을 갖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남해안과 서해안 일부에서만 서식이 확인된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인 갯게(Chasmagnathus convexus)가 제주도 모슬포에서도 확인됐다.

갯게는 지금까지 남해군 일대의 갈대밭에서만 발견되었는데 이번에 새로이 모슬포 지역의 갈대밭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이 지역은 도로와 매우 인접하여 향후 시식처의 파괴로 인한 절멸의 위험이 우려된다고 국립생물자원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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