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와 '황해' 12월 23일 같은 날 격돌

   
 
   
 
12월 스크린에 숨 막히는 추격 열풍이 분다. 아내를 탈옥시키기 위해 법과 권력에 맞서는 남자의 사투를 그린 ‘쓰리데이즈’, 환상의 휴양지에서 만난 매력적인 남녀의 추격전 ‘투어리스트’, 연변에서 온 남자가 누명을 쓴 채 쫓기게 된 ‘황해’까지 다양한 이유로 쫓고 쫓긴다.

짝을 이룬 콤비들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쓰리 데이즈’는 흥행보증수표인 연기파 배우 러셀 크로우와 리암 니슨이 주연했고 ‘투어리스트’는 섹시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조니 뎁의 만남 자체로 관심을 모으며 ‘황해’는 김윤석과 하정우의 두 번째 호흡으로 화제다.

◈ 처절한 한 남자의 사투! ‘쓰리데이즈’

‘쓰리데이즈’는 단 3일 안에 다섯 가지 미션을 완수하고, 아내를 탈옥시켜야 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이야기. 탈옥을 목표로 치밀한 작전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곤란에 처한 아내를 구한다는 설정은 딸 구출작전에 나선 아버지의 활약상을 그린 ‘테이큰’을 연상시킨다.

‘쓰리데이즈’는 종신형에 처한 아내의 무죄 입증을 위해 갖가지 노력을 다하지만 여러 정황들은 불리하게만 돌아가고, 마침내 러셀 크로우는 법과 권력에 맞서 탈옥을 감행한다. 리암 니슨은 희대의 탈옥 전문가로 그에게 비법을 전수한다.

영화관계자는 “러셀 크로우가 무서운 속도로 경찰을 따돌리고, 짧은 시간 내에 미션을 완수한다”며 “거침없는 스케일로 진행되는 추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쾌감을 선사한다”고 귀띔했다. 12월 23일 개봉.

◈ 오직 베니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수로 추격신 ‘투어리스트’

‘투어리스트’는 실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로 관광 온 조니 뎁이 우연히 만난 매력적인 여인 안젤리나 졸리로 인해 숨 막히는 추격과 위험한 여정에 휘말리는 이야기.

낭만적인 베니스를 배경으로 이탈리아 전 지역을 돌며, 갱단의 추격을 피해가는 두 사람. 하루 아침에 국제 범죄자가 된 조니 뎁은 백 개의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어 마치 거대한 미로와 같은 베니스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을 펼친다.

영화관계자는 “수상보트를 동원해 추격하는 신은 오직 베니스에서만 가능한 생동감 넘치는 장면”이라며 “낭만적인 베니스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하다”고 전했다. 12월 9일 개봉.

◈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추격전 ‘황해’

‘황해’는 청부살인을 제안 받은 하정우가 황해를 건너오지만 자신이 죽여야 하는 목표물이 다른 사람에게 살해당하면서 살인자의 누명을 쓴 채 지독한 놈들에게 쫓기게 된다는 이야기.

‘추격자’에서 이미 지독하리만큼 끈질긴 추격전을 벌인 하정우와 김윤석은 ‘황해’에서 더욱 강해진, 더욱 악랄한 추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영화관계자는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들 속 이국적인 중국의 풍경들은 ‘황해’가 선사하는 거침없는 추격 장면과 만나 더욱 새로운 영상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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