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협, 감귤 적정생산 추진본부 설치

올해 감귤원 1/2간벌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에 따르면 22일 현재 1/2간벌사업 신청량이 1008㏊로, 당초 계획 1000㏊를 초과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감귤가격이 높게 형성된데다 고품질 감귤이 일반감귤에 비해 2~5배 비싼 가격을 받으면서 농가들의 고품질 감귤 적정생산을 위한 자구노력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농협 제주본부는 1/2간벌사업을 3월말까지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1/2간벌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지역본부와 농·감협 조합장으로 구성된 '감귤 적정생산 추진본부'를 설치하고, 각 농협 조합장실을 추진상황실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협인 1/2간벌 지원의 날'을 운영하고 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해 파쇄기 지원 및 기계고장 수리 등을 통해 간벌작업단별 1일 추진량을 1㏊로 책정할 예정이다.

김상오 본부장은 "간벌사업 주체가 생산농업인·생산자단체인 농협이 중심이 되면서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해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을 통해 감귤 제 값 받기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ksn@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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