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각각 학교서 본교 승격 기념식 개최

   
 
  ▲ 올해 본교로 승격한 도평초등학교가 2일 오전 표석 제막 등 입학식을 개최했다. 김대생 기자  
 
"다시 태어나는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날입니다"

도평초등학교(교장 양덕주)와 해안초등학교(교장 고영탁)가 각각 분교장에서 본교로 승격돼 2일 각각 본교 승격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양덕주 도평초 교장은 이같이 본교 승격의 감격을 밝혔다.

도평초와 해안초는 그동안 본교 또는 분교장에서 출발해 분교장으로 개편·운영돼 오다 최근 마을 주민들이 본교 승격 염원에 힘입어 이날 각각 본교로 승격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날 도평초와 해안초는 각각 학교에서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오대익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 강경찬·이석문 교육의원, 장동훈 도의원, 김상희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교 승격 기념식을 개최해 새 출발을 알렸다.

도평초는 지난 1981년 3월 외도초 도평분교장으로 개편된 이후 30년만에 본교로 승격됐으며 해안초는 1983년 3월 노형초 해안분교장으로 개편된 이후 28년만에 본교로 승격되는 셈이다.

   
 
  ▲ 해안초등학교 본교 승격에 따른 기념식 및 학교명 현판 제막식이 2일 학교 교문에서 열렸다. 김대생 기자  
 
이날 도평초와 해안초 본교 승격 기념식에서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오늘은 학교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매우 뜻 깊은 날"이라며 "새로워진 요람에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세계를 향한 큰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덕주 도평초 교장은 "지역주민의 큰 염원이 담겨있는 이 곳 도평의 배움터가 도평명진학숙으로 문을 연지 84년이 흘렀다"며 "도심 속의 행복이 넘치는 전원학교로 키워나감으로써 찾아오는 도평초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영탁 교장은 "지역주민과 동창회, 학부모들의 학교 살리기를 위한 부단한 노력 끝에 오늘 다시 해안초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며 "모든 교직원은 많은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한발 한발 교육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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