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설포도 재배농가가 소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시설포도 재배농가의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소득은 10ha당 53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97만4000원에 비해 35%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시설포도 소득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의 경우 잦은 비날씨로 품질이 떨어졌던 데 반해 올해는 기상 여건이 좋아졌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이 추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시설포도는 하우스감귤에 비해 소득이 높고 노동시간도 10ha당 324시간으로 절반 수준이어서 감귤대체 과일로서 가능성이 있다”며 “포도 소비의 다양화·고급화 추세에 맞춰 포도 안정생산과 품질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시설포도 재배면적은 제주시 4ha,서귀포시 1ha,북제주군 4ha,남제주군 8ha이며 연중 생산량은 192톤에 이른다.<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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