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초등부 5㎞ 부수환군  
 
▲남자 초등부 5㎞ 부수환군
 "할 수 있다면 마라톤 도전까지"

"(민호)형처럼 더 잘 뛰고 싶어요"

예정에 없던 '깜짝'출전으로 눈길을 끌었던 초등부 참가자 중 남자 1위를 차지한 부수환 군(인화초 6)의 눈이 반짝였다.

지난 가을 교내 대회에서 지도교사의 눈에 띄었던 부 군은 작년 11월 첫 공식 대회 참가 후 채 6개월여 만에 5㎞를 가뿐히 뛰어 들어왔다. '1위'의 자신감은 붉게 상기된 얼굴로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 꿈나무 대회에서 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말꼬리를 흐린 부 군은 그러나 "할 수만 있다면 앞으로 마라톤까지 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함께 연습하는 형들이 멋있어 보인다"며 긍정의 경쟁자를 언급하며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더 열심히 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미 기자

   
 
  ▲ 5㎞ 초등부(여) 김도아양  
 
▲5㎞ 초등부(여) 김도아양 
"라이벌 앞질러 우승 차지"

"라이벌과 경쟁하다보니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5㎞ 여자 초등부에서 우승을 거머쥔 김도아양(월랑초 6)은 "지난해 6월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도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특히 라이벌을 이길 수 있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도내 학교간 육상경기대회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 김양은 "경기 때에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바닥이 젖어서 실력을 전부 발휘하진 못한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양은 "올해는 5㎞를 뛰었지만 내년 대회에는 더 긴 거리를 뛰어볼 생각"이라며 "운동을 열심히 해서 10㎞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 5㎞ 중등부(남) 김장용군  
 

▲5㎞ 중등부(남) 김장용군
"소년체전 입상 밑거름"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도 우승을 차지해서 기쁩니다"

5㎞ 남자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장용군(제주일중 1)은 "맞바람 때문에 경기를 치르는데 다소 힘이 들었지만 다행히 경기 시작 전에 비가 그치면서 부담을 조금 덜게 됐다"며 "코스도 무난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4∼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13회 전국 꿈나무선수 선발 육상경기대회 1500m 경기에서 3위를 차지했던 김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 소년체전 메달권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김군은 "앞으로도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마라톤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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