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DPI, 사라봉·우당도서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 제주DPI가 사라봉공원과 우당도서관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사라봉공원 장애인화장실은 비좁아 전동휠체어의 진입이 불가능했다.  
 
제주시 사라봉공원과 우당도서관이 휠체어 및 시간장애인 등에 대한 편의시설이 미흡해 이용이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DPI(제주장애인연맹, 회장 김상범)이 사라봉공원과 우당도서관을 대상으로 '여성장애인의 시각으로 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우당도서관의 경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있지만 주출입구와 먼 곳에 위치해 있고, 도서관내 도서운반용 승강기를 개조한 엘리베이터도 공간이 비좁아 전동휠체어는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라봉공원의 경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없고, 공원내 장애인화장실은 비좁아 전통휠체어의 진입이 불가능하다. 계단과 턱으로 인해 휠체어장애인은 식수대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이나 촉지도식 안내판도 설치되지 않았다.

제주DPI 관계자는 "도서관이나 공원 등의 공공장소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며 "어린이·노인·장애인·일반성인 등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UD(유니버설 디자인)적 관점으로 건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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