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WCC추진기획단 단장 이인섭

▲ 이인섭
중국 인민일보 국제뉴스 일간지인 ‘환구시보’에서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최고의 섬 여행지로 하와이, 몰디브와 함께 제주도를 선정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7월에 59% 이상 급증하기 시작했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도 부쩍 늘고 있다.

지금 전 도민과 국민이 힘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경우 바야흐로 제주도는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의 대표적 관광지라는 반석위로 우뚝 올라서게 될 것이다.

또 한 가지 제주의 미래를 화~안하게 밝혀줄 등불이 준비되고 있다. 그것은 2012년 9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진행될 환경올림픽 2012 제주 WCC(세계자연보전총회)이다.

제주도는 UNESCO가 인증하는 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지역·세계지질공원을 모두 갖추고 있고, 여러 곳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어 있는 생태학적·지질학적 보물섬이다.

이런 환경 보물섬! 제주의 진가는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어도 세계인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걱정은 금물. 우리나라 환경 역사에 기리 남을 2012 WCC 제주 총회가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4년 마다 한 번씩 개최되며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2012 WCC 제주 총회에는 180여 개국 1100여개 정부기관, 국제기구, NGO로부터 세계 최고의 환경리더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1만여명은 공식 등록참가자 수이며, 일일 단순 참가자와 생태탐방축제 등 여러 축제·행사 등에 참여하는 인원을 포함하면 수만 명이 될 것인바 총회가 명실공히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환경올림픽이 될 것이다.

'청정환경'은 제주의 큰 자산이며, 미래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2012 WCC 제주 총회를 계기로 세계 최고의 환경리더들에게 환경 보물섬 제주의 참모습을 각인시키고 이들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또한 2012 WCC를 통해 제주의 미래 비전인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인증 세계 최초 환경수도에 도전하고자 한다.

2012 WCC 제주 총회의 성공적 개최는 환경선진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환경외교 영향력을 강화시키며, 환경정책의 국제화 및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직·간접효과와 생태관광의 정착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등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총회를 계기로 제주도의 MICE(Meeting, Incentive tour, Convention, Exhibition)산업의 성장과 녹색성장 거점지역으로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WCC추진기획단에서는 2012 WCC 제주 총회를 준비함에 있어 도민이 주체가 되고 도민을 위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범도민 지원위원회를 구성하여 도민과 호흡을 맞추면서 나아가고 있다. 도민 여러분과 힘을 합하여 2012 WCC 제주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제주도는 2020년 세계 환경수도로 우뚝 설 것이며, 우리나라가 환경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본다.                 <제주특별자치도 WCC추진기획단 단장 이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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