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일 도내 일원서
15일 제주시 퍼레이드

'섬, 그 바람의 울림' 2011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늘 개막, 20일까지 도내 공연장을 금빛 선율로 물들인다.

12개국 25개팀 13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관악제는 12일 오후 8시 제주시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과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천지연폭포 야외무대에서 펼쳐지게 된다./관련기사 8면

올해 관악제는 마지막 '밴드 축제'로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올해 처음 국제U-13 관악대 경연대회(8월 15일 제주아트센터)를 개최하는가 하면 제주도문예회관과 서귀포천지연야외광장, 제주시 해변공연장 등 주 무대 외에도 절물휴양림·한림공원·대흘초·탐라교육원·김영갑갤러리 등에서 '우리동네 관악제'가 열린다.

15일 제주시청~해변공연장에서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져 제주국제관악제만의 전통을 잇고, 이어진 환영무대에서 설문대 할망을 모티브로 한 'Goddess of Jeju'(제주의 여신·야곱 드 한 곡)이 세계 초연된다.

이번 관악제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관악이 미래를 짊어질 제1회 국제 U-13 관악경연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경연이지만 4개국 16개 팀(제주 2개 팀) 900여명의 어린이가 자신들이 만들어낸 관악의 세계로 음악관계자들을 초대하게 된다.

이밖에도 14일 2010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우승자 연주회(도문예회관 대극장·오후8시)와 16일 미라폰튜바콰르텟 연주회(〃), 17일 트럼펫 & 마림바 듀오콘서트(〃), 20일 유진 코포론 초청 연주회 및 폐막공연(제주아트센터·오후 8시) 등 제주국제관악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연주무대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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