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밍크고래가 4년만에 제주해상에서 혼획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마라도 남서방 45마일 해상에서 추자선적 39t급 어선인 유정호의 유자망 그물에 밍크고래가 걸려 죽어 있는 것을 발견,  22일 오전 6시40께 한림항으로 양육하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경은 한림항에서 양육된 밍크고래를 확인 조사 결과, 몸길이가 8m 16cm에가슴둘레는 약 4m이다.

특히 작살 등으로 포획한 흔적 발견되지 않았고, 고래가 그물에서 스스로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꼬리에 긁힌 상처외 특이사항 발견하지 못했다.

제주해경은 혼획·좌초·표류된 고래류의 처리 규제에 의거 발견자에게 유통허용 증명서 발급할 예정이다.

제주바다에서 밍크고래가 혼획된 것은 2007년 성산읍 인근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 이후 4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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