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실업단대항대회…손수연 2관왕 일등공신

서귀포시청 육상팀이 사상 첫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귀포시청 육상팀은 지난 7~8일 이틀간 강원도 태백시 종합운동장에서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 주최로 열린 제23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SH공사와 논산시청을 누르고 단체종합 1위를 차지했다.

손수연의 활약이 눈부셨다. 손수연은 자신의 주종목인 800m 결승에서 2분10초56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손수연은 팀동료인 양수연·신자빈·이현주와 호흡을 맞춘 여자 1600m 결승에서도 3분49초6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기록은 종전 도신기록(3분49초99)을 0.37초 앞당긴 것이다.

이외에도 서귀포시청 육상팀 선수들은 각 경기에서 4~5위로 상위권에 들며 종합점수 33점으로 2위 SH공사(26점)를 따돌리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이와 함께 제주시청 육상팀도 선전했다. 400m에 출전한 이하니(56초15)와 이미희(56초82)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또 박미진·이하니·이미희·이보람이 출전한 1600m 계주에서 2위, 길호종이 남자부 10종경기에서 5321점을 획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았다.

또 남자 400m에 출전한 명장환도 47초80으로 3위에 오르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메달획득이 기대된다.  강승남 기자 ksn@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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