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사회·환경단체들이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재신청에 대해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곶자왈사람들 등 제주도내 8개 사회·환경단체는 24일 성명을 통해 "한국공항은 최근 월 3000t에서 6000t으로 증산을 신청했다"며 "하지만 한국공항은 먹는샘물 허가조건인 한진그룹 계열사 및 기내공급 한정규정을 무시하고 스타벅스 300여 매장과 인터넷을 통해 제주생수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공항이 돈벌이 수단으로 제주지하수 취수량 증산을 요청하고 있고, 제주도가 증산요청을 허용하면 지하수 공수개념에 대한 일관성이 무너진다"며 "제주도는 제주지하수를 미간기업에 팔아넘기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고, 한국공항 역시 증산요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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