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노지감귤 22t수출 선적

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이 몽골을 시작으로 8년만에 본격적인 노지감귤 수출에 나섰다.

제주시농협은 28일  직영선과장에서 수출 기념식을 갖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6· 7·8번과 위주의 감귤을 엄선해 감귤 22톤을 첫 선적했다.

이번에 수출한 노지감귤은 몽골 회사를 통해 판매되며 향후 2차례에 걸쳐 5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제주시농협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국내위주의 판매방식에서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 다변화 등 명실상부한 농산물 전문 마케팅 농협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주시농협은 수출확대를 위한 물량확보 등 일련의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 안목에서 수출확대의 중요성을 감안, 감귤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시농협 관계자는 "올해 감귤수출 100t을 목표로 정예화된 수출농가를 구성해 본격적인 감귤수출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품질향상과 수입국 검역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잔류농약검사 등을 통해 농가 사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농협의 노지감귤 수출은 지난 1992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2003년까지 러시아, 중국, 홍콩 등에 수출됐다가 중단된 상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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