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언노협, 종편 개국에 따른 총파업 성명서 발표

제주지역언론노조협의회는 12월1일 조중동 종편 개국에 따른 총파업 관련 성명을 내고 “이명박 정권의 언론말살 정책과 조중동 종편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언노협은 “12월1일 조중동 종편은 수억 원을 들인 개국쇼를 거창하게 벌이며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낼 것”이라며 “이들 괴물 종편의 출현으로 인해 언론의 다양성과 공공성은 파괴되고 수많은 중소방송과 지역 언론은 고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언노협은 “특히 사회적 의제는 더욱 왜곡시켜 세상을 어지럽힐 것이고 진실을 담은 목소리는 사라지게 할 것”이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다수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주언노협은 “조중동 종편은 한마디로 권력과 자본 그리고 언론의 불순한 결합 즉 ‘권경언’ 유착의 최종 결과물”이라며 “시작부터 지금까지 철저하게 정권의 비호 하에 만들어지고 준비돼 온 ‘권경언’ 유착의 산물인 조중동 종편이 어떤 보도를 할지 또 무슨 내용의 프로그램을 내보낼지는 자명하다”고 밝혔다.

또 제주언노협은 “전국언론노조와 제주언노협은 중동 종편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1일 총파업 투쟁으로 이명박 정권의 언론말살 정책 4년을 심판하고, 미디어렙법 제정을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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