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기 제주도 ‘왕위전’ 왕위부 1위

▲ 제주 바둑의 최고수를 가리는 '제38기 제주특별자치도 왕위전'이 오는 11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동호인부 참가 선수들이 신중하게 바둑을 두고 있다.
문해성 군(18·아마6단)이 '제38기 제주특별자치도 왕위전'에서 왕위부 정상에 올랐다.

문군은 제주일보사와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회장 김기형) 공동 주최로 11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 대회 왕위부 결승에서 대회 8연패의 기록을 보유한 김준식씨(54·아마 6단)를 123수만에 불계승으로 누르며 제주 바둑의 최고수인 '왕위'에 등극했다.

문군은 왕위 등극과 함께 2012년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동호인 유단자부에서는 양영수씨(56·제주시 노형동)가 정상에 등극했고, 김정강씨(57·서귀포시 송산동)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호인 급부에서는 정군찬씨(57·제주시 이도1동)가 우승, 문태호씨(65·제주시 용담2동)가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실버부에서는 이우순씨(67·제주시 노형동)와 박동일씨(66·제주시 일도2동)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부에서는 김도현군(제주제일고 3)이 우승을, 한정현군(제주동중 3)이 준우승했다. 김도현군은 지난해 중·고등부 우승에 이어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초등부에서는 강준서군(한라초 6)과 양유준군(동홍초 1)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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