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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모자란 ‘사랑’과 ‘베품’10일 제남아동보육센터 시설개방 작은 음악회
제주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생명사랑 송년의밤
고 미 기자
입력 2011-12-12 (월) 00:58:58 | 승인 2011-12-12 (월) 00:58:58

   
 
  ▲ 제남아동보육센터가 10일 지역소통과 시설개방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사랑베품의 진정한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잇따라 열려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10일 서귀포시 서호동 제남아동보육센터(원장 이상준)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손님들로 북적였다. ‘시설 개방이란 소제목 아래 열린 음악회는 작은이란 부연설명이 무색할 만큼 풍성했다. ‘혹시하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 자신들의 집에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안내 역을 자처한 것도 모두 아이들이었다.

선보인 무대 역시 저절로 박수를 치고, 앙코르를 외치게 할 만큼 훌륭했다. 시설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늦게 찾은 보물에 탄성이 쏟아진다.

이날 사람들이 만난 것은 말 그대로 특별했다. 고근산을 향하는 올레 7-1코스 중간에 위치한 제남아동보육센터에는 자체 올레가 있다. 집 마당과 큰 길로 연결된 진짜 올레다. 200m정도 되는 올레는 이상준 원장이 직접 조성했다. 길을 따라 오는 올레꾼들을 위해 화장실도 개방하고 따뜻한 차도 대접한다. 아이들의 반응에 조심스러워했던 것도 잠시. 이제는 아이들의 안내가 살갑다. 아이들의 뒤를 따라 올라간 옥상 전망대에서는 여기서만 만날 수 있는 서귀포의 비경이 숨겨져 있다.

   
 
  ▲ 제남아동보육센터 내 갤러리  
 
   
 
  ▲ 제주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초청 2011 생명사랑 송년의 밤  
 
도예작가 이형기씨가 센터 3층에 입주해 아이들과 함께 흙을 빚고 작품을 만들어 전시를 하는가 하면 서귀포청소년오케스트라 겸 시밀레색소폰 지휘자인 이정석씨 등 재능 기부 역시 돋보인다.

이상준 원장은 늘 도움을 받는 입장이다 보니 고마움이란 의미를 잊어가는 것이 안타까웠다갤러리나 올레, 화장실 등을 여는 것으로 지역과 소통하는 것이 아이들을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남아동보육센터는 이번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계속해 연주회 나 전시회를 통해 시설을 개방하는가 하면 지역민들의 시설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같은 날 저녁 6시부터 제주시 오리엔탈호텔에서는 제주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초청 2011 생명사랑 송년의 밤 행사가 열렸다. 같은 아픔을 공유한 가족들은 오랜 병원 치료와 객지 생활 속에 친자매·형제 이상의 끈끈한 유대감으로 묶였다. 행사는 안부나 경과를 묻고 완치 소식에 함께 기뻐하는 모습들로 훈훈했다.

한형범 제주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부지회장은 가족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만큼 주변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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