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구좌·조천)=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제주산 당근이 올해 1만톤의 중국산에 밀려 전혀 수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감귤 못지 않게 당근등 밭작물에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지사의 견해는.

 최근 완전감자 명령을 받은 제주은행 주식은 휴지조각이 돼 지방은행 살리기에 참여했던 도민들의 피해가 엄청나다. 20일 주식매수청구금액을 1120원으로 올려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외 소액 도민주주 보호 방안은 없나.

 도는 제주의료원 매각과 관련 제주대와 체결한 기본업무협약의 효력은. 협약이 지켜지지 않을 때 대책은 무엇인가.


 ▲오충남 의원(중문·대천·예례)=서귀포의료원은 산남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장비면에선 MRI가 확보돼 있지 않는등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내년 MRI 구입등 장비보강 계획을 밝혀라.

 제주시엔 지체·시각·청각·정서 장애 학생들을 위한 제주영지학교가 있고 북군에는 정신지체장애인을 위한 제주영송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나 산남지역엔 특수학교가 하나도 없다.

 때문에 서귀포시 지역에서 47명과 남군지역 50명등 97명이 통학버스를 이용, 산북지역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다. 산남지역 장애아들을 위해 특수학교를 설립할 용의는 없는지.


 ▲강호남 의원(대정·안덕)=지난 여름 태풍으로 밭작물이 폐작된 뒤 대부분의 농가에서 대파 작물로 배추등 원예작물을 선택했다. 그런데 최근 배추는 대형 할인점이 사은품으로 줄 정도로 가격이 폭락, 농가에서 갈아엎고 있다. 이들을 위한 지원계획은.

 장애인자립자금의 이자는 연리 7.5%로 다른 정책자금에 비해 높다. 복지정책 차원에서 중소기업 자금처럼 이율의 일부를 보전할 생각은 없나.

 대정읍민을 중심으로 전 도민이 추진해온 태권도공원 유치 사업이 현재 주춤해 있다. 대통령도 공언한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연계, 태권도 공원 유치에 나설 의향은 없나.


 ▲양우철 의원(한림·한경)=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의 근간이 되는 관광산업은 지역의 사활이 달린 중대한 사안이다. 중앙정부 주도로 국제자유도시 목표가 설정, 추진되다보면 자주적이고 지역의 특성을 살리지 못할 우려가 높다. 이런 부작용에 따른 대안을 밝혀라.

 관광사업에 대한 통합 실행 기능이 미흡한 기존 관광행정을 개선하기 위해 관광진흥원 같은 전문기관을 설치할 의향은 없나.

 IMF이후 점차 활력을 되찾아가던 도내 경제가 제3분기를 지나면서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 문제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 차원의 대책은 무엇인가.

 
 ▲임기옥 의원(비례대표)=도내 여성의 40%가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불구, 내년 예산엔 농·어업 종사 여성을 위한 것은 한푼도 없다. 농어촌발전법에도 여성 농어업인 복지정책 5개년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있으나 도는 생각도 않고 있다. 여성복지 정책이 있기는 있나.

 내년은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지역 문화의 해’지만 내년 예산엔 역시 반영되지 못했다.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도내 비지정문화재 등에 대한 보호 계획은.

 지사는 최근 제주여성역사관 설립계획을 밝혔다. 무엇을 재원으로 어디에, 어떻게 언제까지 세울 것인지 구체적 일정을 밝혀라.<<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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