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39] 동문재래시장상인회

▲ 동문재래시장상인회는 13일 동문시장고객지원센터에서 제민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공동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동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제주지역본부 이은주 나눔사업팀장, 동문재래시장상인회 장남규 수석부회장, 제주지역본부 김희석 본부장, 동문재래시장상인회 김원일 회장·박해례 부녀회장·강연옥 부녀회 수석부회장·임경식 사무국장.
동문재래시장상인회 동참 협약
2000년부터 인연의 끈 이어와
각종 사업 수익금 후원금 기탁

“어린이들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담았습니다”

제민일보(대표이사 진성범)·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의 28번째 동반자가 탄생했다.

동문재래시장에 터를 잡은 상인들로 구성된 동문재래시장상인회(회장 김원일)는 13일 동문시장 고객지원센터 4층 상인회 회의실에서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동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동문재래시장상인회는 앞으로 바자회 등 각종 사업 수익금의 일부를 어린이재단 후원금으로 기탁하고, 개인 후원계좌 확대를 위한 노력을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무관심으로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문재래시장은 대한민국 해방과 함께 제주 상업의 근거지를 이뤘던 제주동문상설시장을 시작으로 한다. 이후 1962년 각 상품분야 대표이사를 선임, 동문시장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1997년 현재의 동문재래시장상인회가 창립돼 시장유지 및 발전과 관련된 제반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시장의 역사가 오랜 만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그동안 모범적으로 참여해왔다. 매년 바자회를 개최, 수익금을 소년소녀가장과 혼자 사는 노인 가구,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왔다.

이처럼 동문재래시장상인회가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동문재래시장상인회는 지난 2000년부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동 1명을 매년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4월에는 어려운 이웃돕기 자선 바자회를 개최, 수익금 170만원 전액을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또 최근 정월대보름날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등 달아주기 행사를 진행해 얻은 수익금도 후원할 예정인 등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같은 회원들의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

김원일 동문재래시장상인회장은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무엇보다 보람된다”며 “상인들의 작은 정성을 한데 모아 어린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것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녀회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사업을 적극 전개, 수익금의 일부를 어린이재단에 후원하고, 개인 후원계좌를 늘리는데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후 “이곳에서 물건을 사면, 어린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도 관심을 갖고 동문시장을 찾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불우이웃결연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후원자의 결연을 통해 매월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후원자와 결연자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어린이재단은 1981년 정부로부터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참여문의=753-3703.

△특별취재반=고미 문화교육체육부장, 강승남 문화교육체육부 기자, 고혜아 정치부 기자, 김봉철 편집부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