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방세 885억원 납부…도내 1위
급식비 전달 등 사회 환원사업도 추진

▲ 이상걸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장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이상걸·사진)가 지방재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경마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마권매출 제세실적은 제주특별자치도세와 국세 등 115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세액이다.

이 가운데 제주도에 납부한 세액은 레저세 625억원, 교육세 250억원, 기타 지방세 10억원 등 총 885억원에 이른다.

특히 도세 납부액의 62%인 549억원이 중계경주를 통해 서울·부산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중계경주가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제주경마본부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환원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해도 장애인총연합회 등 102곳에 8500만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학생 급식비 6900만원, 사회복지시설 기부금 등 총 4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상걸 제주경마본부장은 "경마시행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 대부분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과 농어촌으로 환원되고 있다"며 "공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에도 소외계층과 사회복지단체 등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마시행에 따른 수익금 사용체계는 마권 매출액의 73%는 배당금으로 환급되며, 16%는 세금(지방세 14% 포함)으로 납부된다. 나머지 11%중 시상금 2%와 경마운영경비 5%를 제외한 KRA의 이익금은 4% 수준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