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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용담2동[읍면동마당] 제주시 용담2동
윤정웅 기자
입력 2012-02-29 (수) 09:34:31 | 승인 2012-02-29 (수) 09:34:31

전설서린 용두암·용연 등 풍부한 관광자원
국제공항 낀 관문으로 '새로운 도약' 준비

   
 
  ▲ 승천하지 못한 용이 한과 고통으로 몸을 뒤틀며 울부짓는 모습으로 바위가 됐다는 전설을 간직한 용두암. 지금은 제주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됐다.  
 
풍부한 관광자원과 숨은 역사적 자원이 다수 분포한 제주시 용담2동이 제주특별자치도의 관문지역으로서 화합과 희망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용담2동은 지난 1913년 제주면 용담리로 개칭되고 1955년 제주시 승격과 더불어 용담1·2·3동으로 분리되었다. 그 후 용담동으로 통합되었다가 1985년 다시 용담1·2·3동으로 분동됐다.

현재 용담2동과 용담3동 등 2개의 법정동을 두고 명신·성화·어영·용마·용문·용화·월성·흥운의 8개 자연마을로 구성된 용담2동은 도농복합도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리적으로 제주시의 중북부에 위치해 있는 용담2동은 동쪽으로는 한천을 경계로 용담1동과, 서쪽으로는 이호동·연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서광로를 경계로 오라동과 접해있고, 북쪽으로 5㎞에 달하는 해안선과 맞닿아 있다. 4.94㎢라는 비교적 작은 공간 안에 도시와 농촌, 바다와 하늘 길을 모두 품고 있는 곳이다.

이 곳 일대는 한천과 바다가 접해 있고 해안변을 중심으로 용천수가 발달해 있으며 비교적 평탄하고 바다와 인접한 지형조건 등 농경과 식량 획득에 더없이 좋은 조건들로 말미암아 고대인들이 마을을 형성하고 제주섬의 중심축을 이루었다. 아직도 선사유적지와 고대 마을터, 고인돌과 고분유적 등이 당시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말해 주고 있는 곳이 곳곳에 있다.

1980년 제주대학교가 아라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제주 고등교육의 산실이었던 용담2동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시가지의 한 축으로서 주거지가 밀집한 대표적인 도심지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성장과 발전은 정체 상태다. 낡고 좁은 도로와 부족한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주거환경이 나빠진데다 도심 외곽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유출로 대표적인 도심공동화 지역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용담2동은 흑룡의 해인 2012년 임진년을 시작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밑바탕에는 다른 동지역과 구분되는 지역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 첫 번째는 풍부한 관광자원과 숨은 역사적 자원이 다수 분포하고 있는 문화관광 접근성을 꼽을 수 있다. 재미있는 전설이 서려있는 용두암·용연을 비롯 올레 17코스에 포함된 해안도로와 해안절경, 사랑과 낭만을 부르는 카페거리 등의 관광자원과 선사유적 및 고인들, 수근연대, 용천수와 방사탑 등 숨은 역사적 자원을 연계한 문화관광지역으로 개발이 용이하다.

두 번째 지역가치로는 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관문으로써 개발가능성과 역사적 보존성이 양립하고 있는 자연친화적 개발 가능성을 들 수 있다. 먹돌세기로 불리는 명신, 월성마을과 공항 및 해안 인근은 최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으나 자연친화적 도시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개발을 진행한다면 구?신제주시의 완충지역으로서의 역할과 도심공동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래된 지역 현안도 있다. 바로 제주국제공항으로 인한 항공소음피해와 주민보상과 관련된 문제이다.

지역주민들의 피해와 지역경제성장을 위한 필수시설인 국제공항운영이라는 양쪽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문제해결이 쉽지 않다. 따라서 문제해결의 키를 잡고 있는 중앙정부와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주민과 국제공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의 강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윤정웅 기자  jejuai@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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