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도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단계적 확대 합의
공립 대안학교 보류, 국립청소년수련원 유치 추진 등

2014년도까지 제주시 동 지역 중학생에 대한 전면 무상 급식이 실시된다.

13일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시기 결정과 친환경무상급식비 재원 분담비율 조정 의견을 원안 동의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 동 지역 중학교 2학년은 내년, 1학년은 내후년부터 무상 급식을 제공받게 된다.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소요예산 역시 도와 도교육청이 50%씩 분담하는 것으로 못 박았다.

하지만 당초 관심을 모았던 도의 공립 대안학교 설치 검토 요구에 대해 도교육청이 현실적으로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Wee 스쿨 등 잠재 위기군 학생들에 대한 장기 특성화 프로그램 확대로 보완하겠다며 완곡한 반대 의견을 내놨다.

도는 국립 제주국제청소년수련원 유치와 관련, 제5차 청소년정책 계획 반영 이후 필요한 자치단체 차원의 노력과 함께 부지 확보에 대한 적극적 검토를, 도교육청은 2012 탐라대전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를 약속했다.

한편 이번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는 3년만에 도와 도교육청 수장이 참여하는 자리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연 2회 정기 개최와 함께 강경찬 도의회 교육의원과 김영심 도의회 의원이 참여하는 등 단순 논의를 넘어 현안 해결을 위한 중지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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