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행복제주] 2부 예비사회적기업 탐방 1.㈔제주경상학회 제주권역사회적기업지원기관

▲ ㈔제주경상학회 제주권역사회적기업지원기관은 제주형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상담·지원·홍보를 펼치고 있다. 김용현 기자
기존 사회적기업 자립과 성장위한 다양한 지원 전개
신규 지정위한 기업을 발굴부터 각종 컨설팅까지 담당

사회적기업을 만들고 운영하려면 투철한 사명감과 명확한 청사진, 그리고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경제적 기반이 약하고, 영세한 기업들이 많은 제주지역에서는 혼자의 힘으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기에는 어두운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다.

㈔제주경상학회 제주권역사회적기업지원기관(이하 지원기관)은 이런 어둠에 빛을 비춰주는 등대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경상학회는 장애인 IT 및 웹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2010년 4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도내 전체 기업으로 대상으로 제주형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컨설팅을 전담하기 위해 현재의 기관으로 전환됐다.

지원기관은 도내 기업 가운데 사회적기업으로 발전잠재력이 높은 업체를 발굴해 인증을 지원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기존 사회적기업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를 위해 △지역별 (예비)사회적기업 네트워크 구축 △신규 사회적기업 모델 발굴 및 확산 △인증지원 △현장지원 △성공사례 발굴 및 교육 △정부재정지원사업 지원 및 모니터링 지원 △제주도와 공동특화사업 추진 △사회적기업 육성위한 세미나와 학술대회 개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원기관은 지난해 도내 기업들에게 인증조건, 사업화 방안, 경영전략수립, 각종 제출서류 작성 등을 컨설팅했고 ㈜혼디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게 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 23곳의 도내 기업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도록 상담·지원활동을 펼쳤다.

지원기관은 앞으로 도내 35곳의 예비사회적기업 가운데 모범기업을 선정해 1~2년내에 정식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밀착형 사회적기업 육성을 목표로 제주도내 다양한 향토자원을 이용해 마을기업을 설립?육성한 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발전시키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향토자원 이용 지역밀착형 육성모델 제시"
●인터뷰/고부언 제주권역 사회적기업 지원기관 대표

▲ 고부언 사회적기업지원기관 대표
"제주의 다양한 향토자원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제주형 사회적기업 발굴 및 성장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고부언 ㈔제주경상학회 제주권역 사회적기업지원기관 대표는 "소비시장이 작고, 1차와 3차에 편중된 제주경제틀에서 제주사회적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특화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제주향토자원과 지역밀착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고용노동부 지정 공식사회적기업은 인증과 운영에 있어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며 "도내 대다수 기업들은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 일단 1~2년간 예비지정을 통해 훈련을 받은 후 공식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지원기관은 신규 예비사회적기업 발굴 및 인증, 기존 예비기업의 공식인증 획득, 그리고 기존 공식기업 자립과 성장기반 마련 등을 목표를 수립됐다"며 "특히 올해 정부로부터 '제주도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로 인증을 받으면 상담 및 지원·홍보사업을 더욱 다양하고, 더욱 심도있게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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