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숙 에코소랑 원장
박경숙 에코소랑 원장은 "이 기업은 근본적으로 영리목적이 아닌 장애인직업재활을 위해 설립됐다"며 "여러 사업분야 가운데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분야를 찾다보니 화장지 제조업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장애인들에게 쾌적한 직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품자체가 친환경이어야 한다"며 "그리고 자연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 정직과 믿음을 주기 위해 철저하게 친환경제품 생산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증장애인들은 비장애인보다 업무효율성이 떨어지고, 심지어 포장상자 테이프를 붙이는 기술을 익히는데 6개월이 걸린 직원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들을 믿고 오랜 시간 지켜보며 가르쳐줬고, 현재는 기계를 스스로 작동할 정도로 능숙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에코소랑은 품질만 보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홍보와 마케팅, 판촉 등에서 뒤처지지만 이를 만회토록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