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숙 에코소랑 원장

▲ 박경숙 에코소랑 원장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사회인으로서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 화장지 제조업에 뛰어들었어요. 그리고 직원과 소비자, 자연을 위해서 친환경 제품생산라인을 구축했습니다"

박경숙 에코소랑 원장은 "이 기업은 근본적으로 영리목적이 아닌 장애인직업재활을 위해 설립됐다"며 "여러 사업분야 가운데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분야를 찾다보니 화장지 제조업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장애인들에게 쾌적한 직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품자체가 친환경이어야 한다"며 "그리고 자연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 정직과 믿음을 주기 위해 철저하게 친환경제품 생산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증장애인들은 비장애인보다 업무효율성이 떨어지고, 심지어 포장상자 테이프를 붙이는 기술을 익히는데 6개월이 걸린 직원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들을 믿고 오랜 시간 지켜보며 가르쳐줬고, 현재는 기계를 스스로 작동할 정도로 능숙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에코소랑은 품질만 보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홍보와 마케팅, 판촉 등에서 뒤처지지만 이를 만회토록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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