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봉축탑 점등식 등…20일 연합봉축대법회

▲ 불기 2556주년 석가탄신일 기념 행사 중 하나로 6일 제주시 해태동산(7호 광장)에서 제주불교연합봉축위원회(대회장 성효 스님·관음사 주지) 주관의 봉축탑 점등식이 열렸다. 점등식에 참가한 불자들이 탑돌이를 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오늘날 점점 더 세계 도처에서 다른 종교와 믿음을 지닌 학생들이 한 교실에 나란히 앉아 함께 서로에게 배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우리에게 도전을 제기하며 젊은이들에게 다른 종교를 존중하도록 가르칠 필요성을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

지난 4일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가 부처님오신날(28일)을 앞두고 봉축 메시지를 보냈다. 조계종 충무원(총무원장 자승스님)이 공개한 메시지는 다양성 인정과 이해·존중·책임을 아는 인간으로 함께 나아가는 법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불기 2556주년 석가탄신일 기념 행사가 6일 제주시 해태동산(7호 광장)에서 열린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불교연합봉축위원회(대회장 성효 스님·관음사 주지) 주관의 점등식에 이어 7일에는 원명선원 대웅전 앞에서 동자승 삭발식이 진행된다.

도내 각 사찰별로 기념 법회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10일에는 제주그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붇다클럽(회장 송원식)이 주최하는 ‘나라와 도민의 안녕을 위한 기원법회 및 붇다 대상 수여식’이 열린다.

기념식 성격의 행사 보다 문화·예술 연계 행사가 풍성하다.

12일에는 관음사(주지 성효 스님)에서 제주4.3평화공원까지 ‘제3차 길따라 순례’가 15일에는 법화불음봉사단(단장 박정복) 주최의 ‘연꽃등 나눠주기’가 한마음병원 로비에서 진행된다.

제주불교연합봉축위 주최의 제주불교연합 합창제도 16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고 제11회 전도학생부처님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20일 약천사 경내에서 열린다.

20일에는 또 제주종합경기장 대광장에서 제주불교연합봉축대법회가 봉행되며 도내 각 사찰과 신행단체가 참가한 제등행렬이 제주종합경기장에서부터 광양로터리를 거쳐 탑동까지 부처님의 자비에 광명의 등불을 밝히게 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